녹내장은 ‘시력도둑’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위험한 질환입니다. 전체 환자 중 50%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 환자의 비율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노화로 인해서 시신경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시신경이 약해지면 시야가 나빠지는 녹내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우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높은 안압도 녹내장의 주요 원인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적더라도 녹내장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녹내장 환자 중에서 젊은 사람의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인데요.오늘은 자칫 잘못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녹내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녹내장은 증상이 없습니다한국녹내장학회는 녹내장의 증상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안압 상승에 의한 직접 증상이고, 다른 하나는 시신경의 약화에 의한 증상입니다.안압이 상승하면 눈의 충혈, 흐릿한 시야, 빛 번짐, 머리와 안구의 통증이 있습니다.한편 시신경이 약해지면 시야 혼탁이 발생합니다. 녹내장의 시신경 손상은 서서히 발전하기 때문에 하루 만에 눈이 나빠지거나 실명하는 일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만 보이고 안구건조증이나 만성피로를 원인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사물의 일부만 보이는 현상은 녹내장이 많이 발전해야 경험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더 심각해지면 불빛도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완전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녹내장은 실명을 일으키는 첫 번째 원인이기도 합니다.젊은 녹내장 환자가 많아진다?뚜렷한 증상이 없어 노인들만 걸리는 병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 젊은 환자는 녹내장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때가 많습니다만.그래서 안과를 찾는 젊은 환자의 대부분은 심각한 상태에서 찾고 있습니다.건강 보험 심사 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40대 미만의 환자는 2012년 11만 4000명이었지만 2021년에는 13만 7000명으로 점점 늘고 있습니다.녹내장에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그것은 “원전 녹내장”과 “속발 녹내장”입니다.원발성 녹내장은 “정상 안압 녹내장”과 “안압이 높아지면서 생겨난 녹내장”으로 나누어집니다.대부분의 젊은 환자는 정상적인 안압 녹내장의 비율이 높습니다.젊은 녹내장의 최대의 원인으로서는, 고도 근시와 가족력이 손꼽힙니다.근시가 녹내장을 일으킨다는 것이 전혀 이해 못할지도 모르는데 근시는 안구의 형태가 바뀌고 일어나기 때문에 녹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근시가 있는 안구는 보통 앞뒤로 길어집니다만, 이것으로 시신경이 바뀌고 약해집니다.근시 환자가 모두 녹내장이 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근시가 심한 사람일수록 녹내장의 리스크도 높아집니다.이어 가족력도 녹내장의 발병에 큰 영향을 줍니다.부모 중에 녹내장 환자가 한 명이면 아이는 2배 위험하며 형제 자매에 환자가 있으면 4배 정도 위험합니다.이런 분들은 정기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녹내장은 문제가 있다고 느낄 정도가 되면 상당히 심각한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녹내장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안과에서 정기 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녹내장 고위험군에는 고도근시, 가족력, 혈알순환장애, 포도막염,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자, 안압 조절이 어려운 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속한다면 20대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녹내장 여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가들은 “젊은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녹내장은 빨리 진단할수록 시력을 잃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오늘은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는 녹내장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녹내장은 조기 진단과 일상생활에서의 관리가 최선의 예방책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신경을 많이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